뉴 F-PACE, XF 및 올 뉴 디펜더 90, 디스커버리 출시디젤 비중 축소…전 모델에 마일드하이브리드 적용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적용… 수입차 최초로 T맵 탑재
  • ▲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신임대표가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신임대표가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신임대표가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Product), 가격(Pric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Pivi Pro), 새 파워트레인(Powertrain)으로 구성된 4P 전략을 선보였다.

    올해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는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며, 탈디젤화를 추진한다.

    4종의 신차와 함께 4P 전략을 앞세워 2021년을 한국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2021년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신차 및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날 로빈 콜건 대표 모던 럭셔리 브랜드의 새로운 벤치마크로 자리할 비전이 담긴 리이매진(Reimagine) 글로벌 신전략을 먼저 소개했다.

    콜건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비전은 명확하다. 강력한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하는 것"이라며 "우리만의 럭셔리 제품을 추구해 나가는 전략은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럭셔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재규어는 순수 전기차 럭셔리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콜건 대표는 "2025년이 되면 혁신적이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감성을 자극하는 재규어다운 모델들을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랜드로버는 럭셔리 SUV의 리더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향후 5년간 순수 전기차 6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목표는 완전한 전동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빠른 미래에 시제품으로 수소전기차도 테스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한국 시장 재도약의 발판 '4P 전략' 발표

    이날 콜건 대표는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4P 전략도 발표했다.

    콜건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과 한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신가격 정책,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 탑재,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통해 올해는 한국 시장을 재편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모델,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뉴 F-PACE, 뉴 XF등 신차 1종과 부분변경 모델 3종을 출시한다.

    모든 신차에는 뛰어난 직관성으로 편리함을 자랑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적용해 우수한 연결성을 갖췄다.

    신차인 올 뉴 디펜더 90은 짧은 길이의 휠베이스 및 오버행과 도강 프로그램이 적용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의 최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극한의 주행 역량을 보여주는 SUV이다.

    풀체인지급의 변화를 단행한 뉴 디스커버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새로운 수준의 퍼포먼스와 효율성, 정숙성을 갖췄다.

    재규어 뉴 F-PACE와 뉴 XF 또한 신차급의 인테리어 업그레이드와 최첨단 기술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다진다.

    뉴 F-PACE는 2017 월드카 어워드에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2관왕을 달성한 기존 F-PACE에서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더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올해 1월 출시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모델에 변경된 가격 정책을 적용했다. 재규어 뉴 XF,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뉴 디스커버리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콜건 대표는 "올 7월까지 모든 신차들을 전부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차량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 더 큰 혜택과 함께 개선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 랜드로버의 올해 신차 라인업ⓒ뉴데일리
    ▲ 랜드로버의 올해 신차 라인업ⓒ뉴데일리

    ◇ 모든 신차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적용

    올해 출시되는 재규어랜드로버 신차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탑재해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다.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피비 프로는 고성능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갖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운전 중에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과 블랙배리 QNX 최신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동시에 여러 가지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Dual eSim)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 활용이 가능다.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갖췄다.

    콜건 대표는 "피비 프로는 핸드폰을 처음 사서 언박싱 하는 것과 똑같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면 그만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여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매우 유사하다"라고 설명했다.

    피비 프로의 최대 장점은 SK텔레콤의 T맵이 기본 탑재됐다는 점이다. 수입차에 T맵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콜건 대표는 "한국이 IT기술에서 글로벌 리더인 만큼 LG전자와의 피비 프로 공동개발은 프로젝트 자체가 완벽한 파트너십이었다"고 말했다.

    ◇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한국도 ‘탈 디젤’

    재규어 랜드로버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국내 출시하는 신차의 파워트레인에도 탈 디젤화 기조에 맞춘 변화가 생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 전략을 세워 올 뉴 디펜더, 뉴 디스커버리는 최초로 가솔린 모델 엔진을 출시한다.

    환경 친화적이면서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도 잇달아 선보인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콜건 대표는 "탈디젤화는 논의만으로 그치는게 아니다"며 "투자를 제대로 할 것이며, 실제 연간 35억달러(4조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품질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발표했다.

    우선 3가지의 모듈식 플랫폼을 도입해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고품질 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곧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전동화된 내연 기관과 순수 전기 모델을 생산한다.

    고객들이 차량 구매 후에도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고객 신뢰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더욱 개선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서비스 직원의 기본 소양과 능력도 강화한다.

    소비자와 처음 만나는 서비스 어드바이저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철저히 실행하고 숙련된 테크니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콜건 대표는 "서비스 수준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PDI센터 개선, 서비스 예약 편의성 제공, 서비스 모바일 실시, 실시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