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필수공무 출국 목적 선접종은 ‘AZ 백신’ 가닥” 보건소서 접종계획 마련… 시간 촉박할 때 예외적 ‘화이자’ 허용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당국이 필수공무 출국 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기본원칙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영국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될 문재인 대통령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필수공무로 출국하는 자는 보건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소 4주 간격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여유를 두고 공무를 준비하는 경우는 화이자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세부지침에 따르면 공무상 출장, 해외 파병, 재외공관 파견, 올림픽 참가 등 국익과 집결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출국자는 접종 순서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회적 파급 효과가 있는 경제 활동이나 공익 목적으로 3개월 내외로 국외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소관부처의 판단을 거쳐 접종이 허용된다

    정 청장은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국 시기가 아주 촉박한 경우 예외적으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도 소수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4일 청와대는 올해 6월 대면 방식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