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위원회 설립롯데월드타워, 친환경 발전 설비 효율적 운영 착수편의점업계도 ESG경영 착수
  • ▲ ⓒ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
    유통업계가 최근 글로벌 화두에 발맞춰 ESG경영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ESG경영이 강조되면서 각 기업마다 선포식을 가지고 친환경 경영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의 ESG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4일 국내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추구 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위원장은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 맡는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이갑 대표는 “'가장 신뢰받는 여행 파트너'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전 사업 부문에서 ESG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 사회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생, 협력의 자세로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은 친환경 경영에 있어서 ‘Duty 4 Earth’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면세점 영업에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4가지 사업 분야 면세품 인도장, 물류센터, 상품, 매장을 선정해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경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ESG 경영 선포식을 기점으로 사회공헌 사업도 재정비한다. 롯데면세점은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LDF(Lotte Duty Free) Impact’를 내걸었다. 

    롯데월드타워 에너지센터에는 지난 25일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의원 등 국회의원10명,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 국장,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등 30여 명이 방문했다.
  • ▲ ⓒ롯데물산
    ▲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하루 5만톤의 원수를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의 10%인 3000냉동톤(RT)을공 급하고 있다. 현재 건축물 내부에서 가동 중인 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지하6층에는 건물의 심장 역할을 하는 약 2만m2(6000평) 규모의 에너지센터가 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는 설계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효율적 운영을 고려한 친환경 랜드마크”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힘을 보태고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BGF리테일
    ▲ ⓒBGF리테일
    BGF리테일은 지역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한다. 오는 29일부터 2021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서며 코로나19로 활기를 잃은 채용 시장에 봄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BGF리테일은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하여 지역 인재 채용을 적극 진행한다. 지역 인재 채용은 BGF리테일에 입사해 영업관리자로서 소속 대학교 소재 지역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지원자는 서류 전형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BGF리테일 장영식 HR팀장은“얼어붙은 기업 채용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특히 수도권 일자리 쏠림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인재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 채용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을 다방면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 ⓒGS리테일
    ▲ ⓒGS리테일
    GS리테일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손잡고 ‘날씨경영 기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협력모델 조성으로 세밀하고 현장성 높은 기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맹경영주의 매장 운영효율을 높이고 매장 내 에너지소비 효율화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는 물론,탄소저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의 한 축인 환경경영 실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 기관의 차별화 강점을 살려 다각적으로 공동 협력하며 날씨경영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친환경을 선도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에너지절감과 탄소저감 같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산업 전반의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ESG경영활동을 구체화해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F는 최근 전자상거래 중심의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한 배송량 급증으로 사회 문제로 대두된 포장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포장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LF가 오는 7월부터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LF몰을 비롯한 전 브랜드의 포장 박스 제작을 위해 도입하는 친환경 포장 시스템인 ‘카톤랩(CartonWrap)’은 이탈리아 물류 패키징 솔루션 기업 CMC SRL에서 개발,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다수의 유통·소비재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이다.

    LF 최용 물류혁신실장은 “글로벌 유통 기업들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검증된 친환경 포장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포장 폐기물 배출량을 획기적인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소비의 일상화로 발생하는 반(反)환경적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환경적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