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국수,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이날 오전 조문전날 최태원 SK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다녀가이날 유지 공개… "최고의 품질로 세계속 농심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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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별세한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의 빈소에는 28일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장남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 유족들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조훈현 국수(바둑기사 9단·전 국회의원)는 이날 오전 9시20분경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조 9단의 조문은 신 회장이 생전 세계 대회인 농심배와 백산수배는 물론 한·중·일 시니어 바둑 최강전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 바둑 발전에 기여한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오전 10시3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에 이어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신해 잇따라 조문하고 있다.

    전날 주요 재개 인사들이 다녀갔다. 최태원 SK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신 회장은 27일 오전 3시38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농심그룹은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농심은 신 회장의 유지를 공개했다. 신 회장은 유족에게 '가족간에 우애하라', 임직원에게는 '거짓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속의 농심을 키워라'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또한 별세하기 전 서울대 병원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오랫동안 치료해온 의료진과 병원 측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기부금의 구체적인 사용처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