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최초 오픈뱅킹 서비스앱으로 손쉽게 소액부터 투자 가능
  •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운용사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AI 간편투자 플랫폼 핀트(Fint)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간편투자 대중화 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9년 4월 첫 선을 보인 핀트는 지난 2년간 누적 가입자 44만명, 투자일임 10만7000 계좌, 투자일임 자산(AUM) 403억원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핀트는 투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투자 성향에 맞춰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 입출금까지 투자의 전 과정을 AI가 대신해 준다.

    이를 통해 과거 고액 자산가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1:1 맞춤형 투자일임 서비스를 일반 대중들도 누릴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핀트의 성장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기술적,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됐다.

    디셈버앤컴퍼니는 2017년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이후, 약 2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를 출시했다.

    앱 출시 이후에도 자산운용사 최초로 비대면 투자일임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핀트 앱 안에서 계좌 연동과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했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구매/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소비와 결제까지 지원하는 등 투자일임 외에 금융 생활 전반에서 혁신을 이어나갔다.

    서비스 접근성과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계속해서 높여 가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핀트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는 물론, 최근 앱 내에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은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과 운영을 안내해주는 핀트 알고리즘 투어를 선보였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기존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확장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KB증권,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AI 간편투자 증권사를 위한 합작법인(JV)을 출범하며 각 사에서 300억씩 총 6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AI 간편투자 증권사 합작법인의 메인 플랫폼으로는 '핀트'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에는 비씨카드로부터 9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다양한 협업을 통해 결제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다.

    정인영 대표는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하반기 내 간편 투자와 결제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