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상장 당일 30억원 이상 순매수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일 신규 출시한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가 상장일 기준 배당형 ETF 역대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30억원으로 역대 배당형 ETF 상장일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상장된 전체 배당형 ETF 24종 중 상장 당일 3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ETF는 이 상품이 유일하다. 

    동시 상장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개인 순매수 약 29억원으로 뒤를 이으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도 약 6억원의 개인 순매수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상장 첫날부터 시작된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의 인기는 그만큼 배당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형 상품은 변동성 장세에서 매달 일정한 수익을 내며 안정적이라는 특징으로 연금 투자자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년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배당형 ETF 5종의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는 총 48억원인 반면,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 3종에만 총 65억원이 유입되며 출시와 동시에 달라진 분위기를 입증했다.

    이경준 전략ETF운용본부장은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미국 배당 TIGER ETF를 3종으로 출시하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최다 규모인 13종의 월배당형 ETF를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