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정규 방송 벌써 40회코웨이, 네이버 라이브 론칭쿠쿠, 라이브커머스 전문인력 양성
  • ▲ ⓒSK매직
    ▲ ⓒSK매직

    렌탈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하고 있다.

    코웨이의 코디·코닥, SK매직의 매직케어 등 전통적으로 방문판매서비스에 주력하던 업계는 최근들어 온라인 판매망을 확장하면서 '라이브 방송'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에 일찍 눈을 뜬 곳은 SK매직이다.

    렌탈 업계 최초로 지난해 처음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매직 LIVE SHOW'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방송 횟수가 벌써 40여회를 넘겼다.

    매주 1회씩 편성되는 메인 라이브 외 게릴라성의 서브 라이브까지 진행하면서 회당 평균 시청자는 9000명, 순간 동시접속자는 3000명에 달하고 있다. 판매실적은 방송당 평균 200대 이상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SK매직몰'과 유튜브, 카카오TV 등에서 동시에 송출하면서 유저가 크게 느는 추세다.

    SK매직 관계자는 "매직 라이브쇼는 단순 정보전달과 판매가 목적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반영해 소비자의 제품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방송"이라며 "차별화를 위해 현재 2개 프로그램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도 '라이브 커머스' 에 합류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쇼핑 라이브 스토어를 론칭해 현재까지 11차례 방영했다. 공기청정기부터 정수기, 비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일시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첫방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 4월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위메프를 통해서도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 ▲ ⓒ쿠쿠
    ▲ ⓒ쿠쿠
    지난 2월 첫 백화점 라방을 진행한 쿠쿠도 호응에 힘입어 횟수를 늘리고 아예 전문인력을 키우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신촌점에 이어 대구점에서도 라방을 진행했다.

    지난달엔 한국쇼호스트협회와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교육 후 전 수료생이 쿠쿠 공식 인플루언서팀 소속이 된다.

    쿠쿠 측은 "앞서 두 차례의 방송 모두 H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데 힘입어 전문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과 영상에 친숙한 MZ세대를 겨냥한 유통 채널 확장이 대세"라며 "오프라인에서 강했던 코디, MC 등 방문판매서비스 직원들이 라방 시장에도 진출해 새로운 시장이 개척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