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SK매직·청호나이스·웰스·쿠쿠 등 경쟁제품문의량 평소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1분기 판매량 지난해 대비 큰 폭 뛰어
  • ▲ 코웨이, SK매직, 쿠쿠 정수기ⓒ 각 사
    ▲ 코웨이, SK매직, 쿠쿠 정수기ⓒ 각 사
    일찌감치 시작된 더위에 정수기 시장이 때 이른 호황을 맞았다. 지난달부터 전국에 따뜻한 봄 날씨를 넘어 초여름 못지않은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교원, 쿠쿠 등 렌탈업체 정수기 판매가 늘고 있다.

    업계 1위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노블 정수기 가로'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반적인 카운터탑 정수기 모양과 달리 가로 사이즈가 넓고 깊이가 짧은 디자인을 적용돼 앞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국내 정수기 최초로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을 적용해 위생을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코웨이 정수기 제품 문의량이 평소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며 "5월부터 6월 말까지 노블 정수기 신규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렌탈료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매직은 지난 4월 신제품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등을 출시, 5월엔 '올인원 직수 정수기' 등 색상 리뉴얼을 진행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는 CES혁신상,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ITI)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올인월 직수 얼음정수기의 22년형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얼음정수기, 자가관리 정수기 모두 지난해 4월 대비 올해 15~30% 성장했다"고 밝혔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2019년 출시한 스테디셀러 '셀프 직수 얼음정수기 인앤아웃 아이스 10’s'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해 평균 241%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 웰스, 청호나이스 정수기ⓒ 각 사
    ▲ 웰스, 청호나이스 정수기ⓒ 각 사
    커피정수기의 원조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를 지난 2월 디자인 및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특히 2세대 커피추출모듈 적용 및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 캡슐 출시 등 캡슐 종류를 업그레이드해 커피 맛을 강화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적 약 14만대 이상 판매했고,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25%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교원의 렌탈 가전 웰스는 지난 4월 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웰스는 냉수 온도를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과 미니멀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부각한 '웰스 미미 정수기'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미 정수기는 초소형 무전원 직수정수기다. 기능 및 디자인적 요소 합리적 가격 등을 모두 충족해 MZ세대 등 젊은 층의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며 정수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취향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