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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계, 2분기도 실적 호조… 해외·신제품 효과 ‘톡톡’

코웨이, 국내 ‘노블 컬렉션’ 끌고… 해외 수요 받치고SK매직, 삼성전자 등 협업으로 렌탈 품목 다양화

입력 2022-07-05 14:26 | 수정 2022-07-05 14:43

▲ 코웨이의 노블 정수기 빌트인.ⓒ코웨이

1분기 호실적을 거둔 렌탈업계가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국내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는 데다 해외 영업과 각종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코웨이의 매출액은 9977억원, 영업익은 1782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20%, 영업익은 7.05%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도 5.8% 늘어난 1226억원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을 제외하면 호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보다 더욱 개선된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코웨이가 3분기부터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넘겨 연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올해 계정수 1000만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국내 영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해외 시장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노블’ 컬랙션이 실적 개선세를 이끌 전망이다. 인기에 힘입어 코웨이는 최근 노블 컬렉션에 가습기 라인업도 추가했다. 현재 노블 라인업은 정수기·공기청정기·제습기·가습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동시에 해외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2006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진출한 코웨이는 미국 등 북미 지역까지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말레이시아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수기 이외 카테고리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은 아마존향 시판 채널 성장이 4월부터 회복세인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

SK매직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 전망된다. 앞서 1분기 SK매직은 연결기준 매출액 2626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9%, 영업익은 19.8% 개선된 수준이다. 특히 렌탈사업 매출액은 2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개선됐다. 1분기 기준 누적 렌탈 계정수는 224만대로 1분기에만 15만대가 신규 추가됐다.  

2분기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우선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렌탈품목 확대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SK매직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스페셜 렌탈 서비스’는 1년만에 누적 판매량 3만대,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되며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SK매직은 지난 5월 침대 렌탈·케어 서비스 ‘에코휴’를 출시하며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순환 제습 건조분쇄 기술을 적용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며 렌탈 라인업 지속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SK매직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부터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한 SK매직은 지난해 말 기준 현지 누적 렌탈 계정수가 5만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말의 경우 광고, 마케팅 비용 확대와 애프터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에 따라 영업익이 소폭 줄었지만 이를 제외한 순수 영업익은 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대면 서비스와 영업활동이 활발해져 분위기가 훨씬 나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렌탈기업들)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이동제한 기간동안 생수 구매에 불편을 느낀 소비자가 늘면서 정수기 수요가 견조하게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young@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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