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저궤도 위성 주도권 확보
  • ▲ KAI 우주센터 ⓒ KAI
    ▲ KAI 우주센터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했다.

    9일 열린 회의에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종료에 따른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 및 발사장 구축계획 △한미 위성항법 협력에 따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계획 구체화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올해 행사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은 ‘6G 시대의 위성통신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오는 2031년까지 저궤도 군집위성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국가우주위 위원으로 참여한 안현호 사장은 “한미 정상회담 우주분야성과는 국내 우주산업체의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AI는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제작, 정지궤도복합위성 등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며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또, 한국형발사체 총조립과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을 주관하는 총괄업체로서 정찰위성의 연구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민간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기획된 차세대 중형위성은 기술이전을 위해 항우연과 공동 개발 중이다. 4월 발사 후 운영 중인 1호에 이어 2호를 내년 상반기에 발사할 예정이다. 

    KAI는 또 2단계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3, 4, 5호 개발부터 발사까지 총괄하여 동시에 진행 중이며, 최근 4호의 발사 서비스 업체로 미국의 스페이스-X를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올 10월에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대형 추진제탱크 등 부품 제작을 마치고 총조립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