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2㎾h 배터리 탑재특화 기술 대거 적용… 8281만원
  • ▲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 ⓒ현대차
    ▲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80 전기차를 7일 출시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427㎞를 달린다. 복합 전비는 4.3㎞/㎾h다. 87.2㎾h 배터리는 급속 충전 시 22분 안에 용량을 80%까지 채울 수 있다.

    네 바퀴 굴림이 기본으로 최고 출력 370마력가량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로 주행하는 만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4.9초(연구소 측정 기준)에 불과하다.

    특히 앞바퀴 전기 모터는 상황에 따라 분리 혹은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에 뒷바퀴 굴림으로 전환할 수 있어 동력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편의 사양은 물론 특화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자는 성향에 맞게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고, 운전을 편하게 하는 ‘i 페달’을 지원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감속이 되는 것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지 않아도 되는 ‘원 페달’ 기능이다.

    이와 함께 최대 800V 전압을 지원하는 충전과 배터리에 있는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태양광 지붕 등을 갖췄다.

    외부 소음을 상쇄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콘트롤 로드’, 내비게이션 정보를 미리 반영해 자동으로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도 탑재했다.

    외관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휠, 범퍼 등이 특징이다. 그릴 안에 있는 충전구는 겉으로 잘 보이지 않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8281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성능뿐 아니러 차별화한 서비스로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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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