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닮은 트렌디한 '투톤' 디자인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활용성 높여접은 상태서도 고화소 카메라 셀피 촬영 가능도
  • 갤럭시Z플립3. ⓒ이성진 기자
    ▲ 갤럭시Z플립3. ⓒ이성진 기자
    피쳐폰 감성을 살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가 트렌디한 감각의 디자인은 물론 사용성까지 높였다.

    갤Z플립3를 처음 봤을때 느낀 점은 삼성전자의 가전 열풍을 끌고 있는 '비스포크'와 닮았다는 것이다. 색상도 ▲크림 ▲라벤더 ▲그린 ▲그레이 ▲핑크 ▲화이트 ▲팬텀블랙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선택지도 많아졌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크림 색상으로,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 대비 4배 커져 폰을 닫았을때 크림 색상과 디스플레이의 블랙 부분이 투톤을 이뤘다.

    폰을 접으면 기존 스마트폰의 절반가량 크기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며 주머니에도 넣기 좋아 휴대성이 용이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확 커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갤Z플립3의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1.9인치로 전작보다 4배 확대됐다.

    이에 폰을 열지 않고도 카카오톡이나 메시지를 확인하고, 음악 변경, 일정 확인, 음성녹음, 걸음수 확인 등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실행도 플립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퀵샷' 기능도 강점으로 느껴졌다.

    또 커버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시계와 배경화면이 탑재돼 갤러리의 사진을 선택해 배경화면을 꾸밀 수도 있고, 갤럭시 워치 페이스와 맞춤 연출도 가능한 워치 페이스 테마도 지원된다.

    특히 폴더블폰을 펼치지 않고 접은 상태에서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전원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고, 볼륨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촬영된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사용해 모습을 확인하면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메라가 위쪽으로 오도록 들면 더 편리했다.

    전작에서는 사진 촬영만 지원했지만 갤Z플립3는 동영상 촬영까지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좌우로 스와이프해 사진 혹은 동영상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상하로 스와이프하면 광각 또는 초광각 카메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플렉스 모드는 한 단계 더 진화됐다. 플렉스 모드 패널이 새로 추가돼 화면 상단에서 동영상 시청하며 하단 화면에서는 이를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다. 플렉스 모드 패널에는 퀵 패널, 스크린 캡쳐, 밝기 및 볼륨 제어 버튼이 포함된다.
  • 갤럭시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셀피 촬영하는 모습. ⓒ이성진 기자
    ▲ 갤럭시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셀피 촬영하는 모습.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