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74명 선발…수시 3231명·정시 1756명·재외국민 87명학생부교과(지역균형) 전형 신설…다빈치형인재 면접 부활교과서 중심 논술고사 출제…합격사례 담긴 가이드북 필독
  • ▲ 중앙대 전경ⓒ중앙대
    ▲ 중앙대 전경ⓒ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올해 대입전형을 통해 총 5074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63.7%에 해당하는 3231명은 수시모집, 나머지 1756명은 정시를 통해 뽑는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87명이다.

    중앙대 2022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이 신설됐으며 학생부종합전형 중 다빈치형인재전형은 면접이 부활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사 추천서가 폐지되고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이 3개에서 2개로 줄어 총 3문항으로 구성된다.

    ◇약학대학 학부신입생 선발
    중앙대는 약대 학제 개편에 따라 학부신입생을 22학년도부터 선발한다. 약대 정원은 120명이다. 수시와 정시에서 총 129명(정원 내 120명·정원 외 9명)을 선발하며 이는 전국 37개 약대 중 최대 규모다.

    중앙대 약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약사 배출과 동문 네트워크 등을 자랑으로 하는 전통의 인기 학과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약학의 역할과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됐다고 볼 수 있어 약대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 총 55명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시에서 총 74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신설
    올해 신설된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은 전년도의 교과 위주 전형인 학생부교과와 학교장추천전형을 통합한 것이다.

    모집인원은 511명이다. 교과 70%와 비교과 30% 비중으로 선발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10명으로 전년도 학교장추천전형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에 적용되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과 비교해 완화됐다. △인문은 국·수·영·사/과탐 중 3개 등급합 7 이내 △자연(서울캠퍼스)은 국·수(미적분/기하 중 택 1)·영·과탐 중 3개 등급합 7 이내 △자연(안성캠퍼스)은 국·수(미적분/기하 중 택 1)·영·과탐 중 2개 등급합 6 이내 △약학부는 국·수(미적분/기하 중 택 1)·영·과탐 중 4개 등급합 5 이내를 각각 만족하면 된다.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전형 면접 부활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1620명이다. 다빈치형인재 590명, 탐구형인재 595명, SW인재 75명을 각각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 전형이었으나 올해는 다빈치형인재전형의 경우 면접을 본다. 탐구형/SW인재/사회통합 및 고른기회 전형은 모두 서류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SW인재 전형은 면접 말고도 평가요소에 차이가 있다. 다빈치형인재에선 △학업역량 △탐구역량 △통합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다섯 가지 평가요소를 각각 20%의 비중으로 평가한다. 반면, 탐구형/SW인재에선 통합역량 대신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며 △탐구역량 △전공적합성 비중이 각각 30%로 높다. △학업역량은 20% △발전가능성 △인성은 각각 10% 반영된다. 중앙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말미암은 학교교육 활동의 어려움을 고려해 공정하고 세심하게 서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김영화 입학처장ⓒ중앙대
    ▲ 김영화 입학처장ⓒ중앙대
    ◇교과서 중심의 논술고사 출제
    수시모집 인원의 22%인 701명을 뽑는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3문항과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중 원서접수 시 택1) 1문항이 출제된다. 중앙대는 수험생이 고교 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만으로 논술 전형에 합격할 수 있게 모든 논술 지문을 교과서나 EBS 교재를 활용해 출제한다. 논술 출제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한다.

    논술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은 국·수·영·사/과탐 중 3개 등급합 6 이내, 자연(서울캠퍼스)은 국·수(미적분/기하 중 택 1)·영·과탐 중 3개 등급합 6 이내, 자연(안성캠퍼스)은 국·수(미적분/기하 중 택 1)·영·과탐 중 2개 등급합 5 이내이며, 의학부와 약학부는 국·수(미적분/기하 중 택 1)·영·과탐 중 4개 등급합 5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한국사 4등급 이내를 공통으로 만족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반영하지 않는다. 인문계열과 의학부, 약학부는 탐구를 2과목 평균으로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탐구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중앙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논술과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실기전형 지원자 전원에게 봉사활동 점수 만점을 부여한다.

    ◇정시 전공개방모집 실시
    1179명을 선발하는 정시 수능일반전형에선 학과별 선발이 아닌 전공개방모집(단과대학별 선발, 일부 단과대학 제외)을 실시한다.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모집단위별로 변경됐다. 인문계열 중 공공인재학부는 국어 35%, 수학 40%, 탐구 25%, 경영경제대학 소속학과 전체는 국어 35%, 수학 45%, 탐구 20%이며 나머지 전체는 국어 40%, 수학 40%, 탐구 20%가 반영된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탐구 35%가 반영된다. 이 밖에 절대평가 방식의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준다. 가산점 적용은 계열별, 등급별로 차등화된 점수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중앙대 가이드북은 합격 필독서
    중앙대는 수험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매년 학생부가이드북과 논술가이드북(인문/자연)을 발간한다. 가이드북에는 전년도 입시결과는 물론 자기소개서 작성 팁, 모의논술 예시답안, 다양한 합격 사례, 합격생 인터뷰 등 수험생에게 유용한 입시 정보가 가득하다. 중앙대 지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올해는 가이드북뿐만 아니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도까지의 가이드북을 찾아볼 수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금년도 가이드북뿐 아니라 예전의 가이드북을 참고해보는 것도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