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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진화하는 엘리베이터… 모션콜·로봇연동·抗바이러스

14~16일 국제승강기엑스포
현대엘리베이터, 비접촉·로봇 '버티컬 e-모빌리티' 구현
오티스 '젠3' 사전 공개… TKE, 로봇운송시스템 어필

입력 2021-09-14 14:51 | 수정 2021-09-14 15:30

▲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개막한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 왼쪽부터 현대 엘리베이터, 오티스, TKE ⓒ박소정 기자

국내 승강기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1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속도가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졌던 엘리베이터 산업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과 함께 e-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승강기 엑스포에선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 연동 스마트 승강기, 버튼 조작 없이 승강기를 호출하는 다양한 언택트 기술, 버튼 살균 기능을 갖춘 항바이러스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개막한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현대 엘리베이터 전시관ⓒ현대엘리베이터

◇ 현대엘리베이터, 비접촉·로봇 등 '버티컬 e-모빌리티' 선도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현대엘리베이터에 전시된 접촉 없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는 모션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식 호출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확도 면에서도 우수했다. 

이어 초록색 식물로 청량감을 더한 전시관에서는 에어터치와 공기 살균기, 헤파 필터 자동 냉온풍기 등 클린 무빙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된 영국 스타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이너스 에디션 CLD(Chris Lefteri Design) 4종도 인기였다. 듀퐁, 랜드로버, 재규어, 필립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작업한 레프테리가 특색있는 디자인과 소재로 승강기를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조했다는 평가다.

최고급 여행의 품격을 표현한 '럭셔리 저니(Luxury Journey)'에서는 밤하늘의 별빛을 표현한 천장부터 우드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전시관에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로봇 '딜리'와 협업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를 시연했다.

자율주행 로봇은 엘리베이터와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탑승하고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비대면 배달 및 픽업 서비스, 방문자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해 건물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개막한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다양한 배달 로봇들이 선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 엘리베이터 배달의민족 딜리, 오티스 LG 클로이, TKE 티봇ⓒ뉴시스

◇ 오티스 '젠3' 선봬

오티스는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커넥티드 플랫폼인 '오티스 젠3'(Otis Gen3)와 로봇연동 서비스, 비접촉 위생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오티스 젠3은 오티스의 베스트셀러 젠2 엘리베이터의 검증된 설계와 플랫벨트 기술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원(Otis ONE)이 결합돼 연결성이 강화된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플랫폼이다.

오티스 관계자는 "젠3 엘리베이터와 오티스원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오티스

이어 LG전자와 협업한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연동서비스도 시연했다.

오티스는 LG전자와 함께 국내 다양한 상업 및 의료 시설 현장에서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T와도 호텔 시설에서의 자율주행 로봇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 ⓒTKE

◇ TK엘리베이터, 브랜드 알리기 총력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 티센크루프에서 티케이엘리베이터로 사명을 변경하고 'TKE' 브랜드를 전면 적용한 뒤 글로벌에서 최초로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에 TKE는 이번 행사에서 TKE 브랜드를 업계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을 알린다는 포부다.

TKE는 오피스·병원·아파트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 가능한 자율 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스마트한 연계를 통해 최적의 운송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TKE가 참여한 자율주행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로봇의 운영과 엘리베이터 탑승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TKE가 보유한 비접촉식 솔루션도 실물로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릎버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터치리스 버튼,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에어택트(AIR TACT)와 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NFC 등 비접촉 형태로 목적층을 등록하는 다양한 비접촉식 조작반이 전시됐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70여 개의 국내·외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와 승강기 업계의 애로사항을 고려하여 승강기 물품전시관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며, 국내·외 컨퍼런스 및 해외바이어 상담, 취업설명회, 대국민 참여행사 등은 온라인으로 변경돼 진행된다. 
박소정 기자 sjp@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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