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하락…환율, 0.3원 오른 1176.8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소폭 상승하면서 3130선에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포인트(0.27%) 오른 3133.64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헝다 사태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1%) 내린 3121.70으로 출발한 뒤 3120선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0억원, 8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9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7150만주, 거래대금은 12조1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건축제품은 4%대, 무선통신서비스·전자장비와기기·복합유틸리티·가스유틸리티는 2%대, 방송과엔터테인먼트·디스플레이패널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48%), LG화학(1.18%), 카카오(0.42%), 삼성SDI(1.24%)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0.62%),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현대차(1.45%), 셀트리온(2.55%)은 하락했다.

    여권 대선주자들의 테마주들은 희비가 갈렸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더민주 대표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CS(13.51%), 라이트론(8.75%), 일성건설(29.96%), 이건홀딩스(19.70%), 상지카일룸(12.19%), 범양건영(11.05%) 등 이 지사 관련주는 급등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설까지 불거지면서 관련주 삼부토건(16.56%), 남화토건(6.05%), 이월드(4.11%)는 급락했다. 

    지난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하면서 선도전기(29.97%), 아난티(8.86%), 제이에스티나(29.94%), 신원(16.23%) 등 남북 경협주는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21%) 내린 1034.82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9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17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