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대 약세…환율, 3.2원 오른 1198.8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도세에 2910선으로 내려왔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2%, S&P500지수는 0.69%, 나스닥지수는 0.64%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08포인트 (0.21%) 하락한 2950.22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7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 지수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11억원, 19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79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4769만주, 거래대금은 12조5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3%대, 방송과엔터테인먼트·통신장비·건강관리기술·전기제품·조선은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00원 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66%), 네이버(4.25%), 카카오(3.40%), 삼성SDI(3.35%), 현대차(02.4%)도 내렸다. 반면 LG화학(4.19%), 삼성바이오로직스(0.48%), 기아(0.37%)는 상승했다. 

    에코마케팅(13.99%)은 자회사 안다르와 관련 '갑질' 논란에 급락했다. 토니모리(12.20%)도 가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SK케미칼(4.16%)은 무상증자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다원시스(12.03%)는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나노 반도체 에칭 공정용 전자식 임피던스 매처 기술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 성능 테스트에 최종 통과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3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2원 오른 1198.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