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전장 유전체 분석 후 최종 확인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총 6명이 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도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나 방문 후 확진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1명,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날 감염자 1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하지만 40대 목사 부부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택시를 탔다”며 거짓진술을 한 정황이 드러나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부부의 지인인 30대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간 직장에 다니고 지인을 만났으며, 거주지 인근 치과·마트·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의 가족들은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의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과 가족들이 감염 또는 잠복기 상태에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면 추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까지 당국에 공식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2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