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제품서 패션 브랜드 절반레포츠 브랜드 신규 순위권 진입일상회복 맞물려 아우터 판매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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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올해 TV홈쇼핑 업계는 ‘패션’이 강세를 보였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맞물려 외출이 늘어나면서 아우터와 레포츠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안착했다.

    13일 홈쇼핑업계가 2021년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개 제품 중 패션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롯데홈쇼핑과 CJ온스타일은 올해 히트상품 상위 10개 제품을 집계한 결과 9개 부문에 패션 브랜드가 차지했다.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는 각각 8개와 6개 패션 브랜드가 상위 10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홈쇼핑의 히트상품 1위는 독일 패션 브랜드인 ‘라우렐’이 차지했다. 이너웨어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트위드 재킷과 구스다운 등 아우터가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레포츠 브랜드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골프와 캠핑 등 레저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GS샵에서는 프랑스 브랜드인 모르간이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SJ와니와 쏘울도 각각 4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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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도 단독 패션 브랜드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총 주문량은 8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성장했다.

    2011년 론칭한 ‘더엣지’는 연간 최다 주문량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히트상품 1위를 지켰다.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출시한 ‘세루티 1881 팜므’와 올해 선보인 ‘까사렐’도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단독으로 선보인 이상봉에디션이 76만개 판매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 브랜드인 라씨엔토는 2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패션 마스크 수요도 대폭 늘었다. 국내 브랜드 ‘아에르 마스크’는 작년 대비 판매량이 70% 이상 늘며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NS홈쇼핑에서는 뷰티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존탑클레스 로얄 기초세트가 1위에 올랐으며 가히 멀티밤, 셀럽 샴푸는 각각 6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