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 심사 8개국 중 마지막… 인수 작업 마무리신설 회사명 조만간 공개… 2025년 연구개발 인력·IP·생산기술 인수 이어질 계획
  •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 인수와 관련해 중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아냈다.

    22일 SK하이닉스는 사내공지를 통해 중국 당국이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의 낸드사업을 90억 달러(약 10조 7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주요 8개국으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왔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대만,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 EU 등에서 승인을 얻어냈고 중국의 승인만이 남아있었던 상황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당초 계획대로 연내에 모든 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나머지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승인에 예상보다 시일이 걸렸지만 최종적으론 무사히 계약이 성사됐다.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신설되는 회사의 사명은 조만간 공개될 계획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5년에는 낸드 연구개발 인력과 IP 및 생산기술 인수가 뒤이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