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3.31 장 종료…환율은 4.1원 내린 1187.9원삼성전자, 4개월여 만에 장중 한때 ‘8만전자’ 터치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만 30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46%) 오른 2998.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45%) 높은 2998.02에서 시작해 장 초반 3000선을 넘봤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4억원, 579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19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7588만주, 거래대금은 9조2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0.98%), 철강금속업(0.96%), 화학업(0.95%)이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2.61%), 종이목재업(-0.67%), 서비스업(-0.53%)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3%(500원)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 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39%), LG화학(1.44%), 현대차(1.21%), 삼성SDI(1.74%), 기아(0.36%) 등은 상승했다. 반면 NAVER(-0.13%),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카카오(1.31%), 카카오뱅크(-0.66%)는 하락했다. 

    이날 BYC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영참여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BYC는 전 거래일 대비 29.90%(12만5000원) 급등한 5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앞서 보유 중인 BYC 주식 8.13%(의결권 행사가능주식 8.06%)의 투자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에 따라 트로스톤자산운용은 주주명부 및 이사회의사록, 회계장부 열람 등사청구, 임시주총 소집청구, 이사해임요구, 주주제안권 행사, 회사와 위법 및 부당행위에 관련된 경영진에 대한 제반 법적 조치 등 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치게 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32%) 오른 1003.3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2포인트(0.43%) 높은 1004.4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원, 294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8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마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코프로비엠(0.20%) 엘앤에프(3.86%)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내린 1187.9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