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58.70 마감…환율 0.7원 오른 1192.4원LG엔솔 IPO 관련 수급 불안 해소…LG화학 6.58%↑
  • 코스피시장이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0포인트(0.72%) 오른 2862.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세로 출발해 오후 들어 반등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10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738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8758만주, 거래대금은 8조7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7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3%대, 화학이 2%대,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서비스업이 1%대 올랐다. 음식료업,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도 소폭 상승했다. 금융업, 보험은 내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6%(200원) 상승한 7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NAVER(0.75%), LG화학(6.58%), 삼성SDI(4.08%), 현대차(0.75%), 카카오(2.10%), 기아(0.25%)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1.57%)와 삼성전자우(-1.13%)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이 6%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변동성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한국 증시는 반발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라며 “장중 중국 LPR금리 인하 효과로 중국·홍콩 증시 강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IT 소프트웨어 업종은 정부가 메타버스 세계 시장 점유 제고를 위한 5560억원 규모 재정 투입, 제도 개선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관련 수급 불안 해소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80포인트(2.66%) 상승한 958.70에 장을 마감했다. 2차전지 및 게임 관련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원, 172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강세를 보였다.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분식회계 우려로 급락하면서 새롭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른 에코프로비엠은 5.35% 급등했다. 펄어비스(4.84%), 엘앤에프(3.86%), 카카오게임즈(5.00%), 위메이드(7.03%), 셀트리온제약(0.67%), 천보(4.95%) 씨젠(9.78%) 등이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2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4개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119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