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KF-21 보라매로 시장 공략
  • ▲ 면담을 진행한 페루 공군 알폰소 아르따디(Alfonso Javier Artadi Salatti) 사령관(왼)과 KAI 안현호 사장(오) ⓒKAI
    ▲ 면담을 진행한 페루 공군 알폰소 아르따디(Alfonso Javier Artadi Salatti) 사령관(왼)과 KAI 안현호 사장(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8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 '2022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개막한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이자 아시아 최대 우주항공·방산 전시회다.

    KAI는 행사 기간 경공격기 FA-50, 기본훈련기 KT-1 등 수출 주력제품을 비롯해 기동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LAH와 올 하반기 첫 비행을 준비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등 최첨단 고정익과 항공기를 선보인다.

    아울러 필리핀, 태국, 페루 등 기존 수출국의 군 대표단과 브루나이, 라오스 등 잠재 수출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판로 개척에 나선다.

    KAI는 보아즈 레비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대표와의 면담에서 양사의 기체 구조물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항공기 개발 시에도 협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AI는 2019년과 2020년 IAI 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의 주익과 중앙동체 사업을 차례로 계약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및 무인기 관련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동남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수출시장을 개척해 국산 항공기 1000대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해외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신규물량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