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대면‧원격 수업 기준 구체적으로 제시 必"격리‧확진 등 등교 중지된 학생 '15만명'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새 학기 개학 첫날이었던 2일 서울 지역에서 6000명이 넘는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6240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5만969명이 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가 1480명, 중학교 1312명, 유치원 132명 등이다.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1만1856명, 격리 해제된 학생은 3만9113명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전날 550명 발생해 누적 6790명이 됐다.

    1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서울 지역 학교는 29개 곳이나 됐다. 성동광진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전날 하루에만 학생 18명, 동작관악 관내 중학교에서는 학생 11명이 확진됐다.

    개학과 동시에 학생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새 학기 정상 등교가 원활하게 이뤄질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오는 11일까지는 '새 학기 적응주간'이 운영돼 학교가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에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으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은 15만8171명이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입장문을 통해 3일 "학생·교직원의 코로나19 감염세가 하루 아침에 끝날 일이 아니다"며 "확진·격리 규모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포함한 대면·원격수업 수준을 명시하는 구체적이고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조속히 안내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