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신한그린플레이션플러스EMP펀드 선봬

신한자산운용은 4일 탄소중립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신한그린플레이션플러스EMP증권투자신탁(H)[혼합-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을 뜻하는 ‘Gree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Inflation’의 합성어다.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자재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관련 정부 규제와 정책, 기업의 친환경 사업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그린플레이션은 전통적 개념의 인플레이션보다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그린플레이션플러스EMP 펀드는 주식 수준의 변동성을 추구한다.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을 통한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을 통해 그린플레이션의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펀드는 EMP 펀드로, ETF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구리, 알루미늄, 천연가스 등 주요 정책 및 규제에 따라 영향을 받는 원자재를 분류하고 실제 방향성이 일치하는 상품에 투자한다. 

글로벌 인프라 관련 기업이나 ESG 기업 등의 주식·ETF, 원자재 ETF·리츠 등 그린플레이션 관련 자산에 투자한다. 물가연동채권(TIPs), 채권 ETF 등 채권 관련 자산에도 투자한다. S&P500 지수 변동성에 따라 월 1회 리밸런싱을 실행한다.

이 펀드는 인플레이션 추이의 장기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인플레이션 국면별로 전략적 대응을 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그린인플레이션 초기 국면에는 탄소중립 후발주자의 수요를 고려한 탄소배출권에 투자하고 정책 및 규제에 영향을 받는 원자재 상품에 투자한다.

회사는 신한그린플레이션플러스EMP펀드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고유자금 30억원을 투자했다. 

김기덕 퀀트운용팀 팀장은 “신한그린플레이션플러스EMP펀드는 탄소중립사회로 향하는 시대적 흐름에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포착한 결과물”이라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