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3차원 맵핑 통해 정량화 예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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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심방의 전기신호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심방세동 예측으로 효율적으로 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는 해당 연구팀이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3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좌심방 근육의 손상은 전기생리학적으로 저전압 조직으로 관찰된다. 즉, 저전압 조직이 많이 관찰된다는 것은 좌심방의 근육 손상이 심하며 심방세동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 뜻이다. 

    연구결과 저전압 조직의 비율이 높을수록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치료 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규명했다. 

    특히 좌심방의 구조적 변화인 좌심방의 직경을 통한 재발률 예측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높은 예측도를 가지고 있다.

    심재민 교수는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정맥 유발 전기신호의 발생부위를 찾아 정밀하게 치료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고해상도 3차원 맵핑(mapping) 기술을 통해 저전압 조직 등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표적을 더욱 정확하게 특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기 교수도 "향후에는 저전압 조직을 시술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심방세동의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