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0선 턱걸이…환율 1.3원 오른 1274.0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팔자' 기조에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3.70포인트(1.27%) 내린 2610.8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19포인트(0.39%) 내린 2634.32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35억원, 22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39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7064만주, 거래대금은 9조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였다. 건축·종이와목재는 4%대, 소프트웨어·방송과엔터테인먼트는 3%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0.60%),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4.21%), 현대차(0.55%), 카카오(0.24%), LG화학(2.69%)는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네이버(1.10%)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SK스퀘어(5.27%)는 자회사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결정 여파로 연일 약세다.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주식 800만주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에코캡(3.89%), TCC스틸(6.43%), 대원화성(3.63%) 등 관련 테마주는 동반 하락했다.

    반면 곡물값 상승과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닭고기 값이 치솟으면서 하림(5.28%)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8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1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9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27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