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20일부터 앞다퉈 시즌오프 행사브랜드별로 행사시점 상이해… 최대 50% 할인코로나19 이후 해외패션 매출 성장… MZ 소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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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오프에선 해외 명품브랜드가 다양하게 포함되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을 시작으로 일제히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알렉산더맥퀸, MSGM 등의 브랜드의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어 27일부터는 폴스미스, 닐바렛,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6월달에는 로로피아나, 톰브라운, 지방시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알렉산더맥퀸 30~40%, 로로피아나 30%, 지방시 30~40% 겐조 20~30%, 폴스미스 30~40%, 비비안웨스트우드 20~30% 등이며,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지미추도 30~4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서 18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20일 미쏘니, 오일릴리 등 8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7일부터는  막스마라, 이자벨마랑, 질샌더, 파비아나 필리피 등이, 다음달에는 톰브라운·토리버치·발망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분더샵 남성은 베트멍, 질샌더, 셀린느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분더샵 여성에서도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 등이 최대 40% 할인에 돌입한다. 분더샵 슈는 르네까오빌라, 페드로가르시아 등의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27일부터 질샌더, 조르지오아르마니, 폰타나 밀라노 등이 시즌오프에 참여한다. 지방시는 오는 6월 2일에 시즌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0일부터 이자벨마랑, 베르니스, 바네사브루노 등을 시작으로 약 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시즌오프와 함께 각 지점에서는 다채로운 판촉 행사로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백화점의 올해 시즌오프 행사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해외명품 브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백화점 매출을 선도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MZ 세대의 적극적인 명품 소비는 리오프닝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소비자들이 보복소비로 명품에 투자를 했었다면, 이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명품을 일상 생활의 굿즈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훈 롯데백화점 럭셔리디자이너 팀장은 “최근 수 년간 국내 유통업 매출을 선도하던 해외명품 인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즌오프를 통해 해외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쇼핑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