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무인기 개발 전담 특화조직 구성
  • ▲ 대한항공은 13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13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본격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설립은 경영층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화된 전담 개발조직을 구성해 대한항공이 그동안 축적해 온 저피탐 무인기 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미래 스텔스 무인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과 박정우 항공우주사업 본부장, 17개 협력사 대표와 관계기관 대표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소요기술 연구 및 시범기 개발’에도 참여키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비행체 설계·제작 및 비행시험, 유무인 합동작전 성능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루어 유무인 복합체계로 임무를 수행하는 개념으로, 통상 유인기 1대당 3~4대가 편대를 구성해 유인기를 지원·호위하는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축적된 무인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고도급 전략 무인기의 양산·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최첨단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