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일부 빙과 제품 자율 회수 진행 중설레임, 월드콘, 셀렉션, 메가톤 포함"식용 세척제 잔존 문제로 추정… 인체 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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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설레임', '월드콘', '메가톤' 등 일부 빙과 제품에 대해 '이취'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해 자율 회수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인체에 유해하진 않지만 생산 과정에서 사용된 식용세척제가 잔존하면서 생긴 이취로 파악하고 대응에 착수했다.

    11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설레임' 3종, '셀렉션 더 싱글초코', '월드콘 바닐라', '메가톤', '메가톤 달고나라떼'에 대해 자 회수 조치를 내렸다. 판매처에서는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회수 대상 제품은 설레임 밀크쉐이크(제조일자 10/6, 10/11, 10/14), 설레임 쿠키앤크림(10/13), 설레임 커피쉐이크(10/12), 셀렉션 더싱글초코(10/4, 10/5, 10/11, 10/12), 월드콘 바닐라(10/5, 10/6), 메가톤(10/4, 10/5, 10/12), 메가톤 달고나라떼(10/6)다.

    설레임 3종은 한보제과가 제조했고, 셀렉션과 월드콘, 메가톤은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에서 제조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초로 '설레임' 제품에 대해 이취 클레임이 있었고, 이에 대해 전 제품으로 확대해 조사를 했고 일부 제품에 대해 자율적으로 판단해 회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정 기관에서 회수 명령을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이취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롯데제과는 일단 생산시설에서 사용된 식용 세척제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정확히는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추정 원인으로는 생산시설에서 사용되는 식용 세척제"라며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니지만 잔존하게 되면 냄새가 날 수 있는데 매우 적은 양으로도 민감한 사람들은 냄새를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