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사업개발계획 승인… 올해 말 착공419억 투입해 10.2㎞ 중앙버스차로 구축
  • ▲ BRT 조감도.ⓒ국토부
    ▲ BRT 조감도.ⓒ국토부
    오는 2025년부터 경기 성남과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을 오가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성남~복정 광역BRT 사업의 개발계획을 지난해 12월30일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성남~복정 광역BRT는 총사업비 419억원을 투입해 서울 복정역~경기 성남 모란역~성남 남한산성 입구 10.2㎞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4시간 중앙버스차로로 조성해 오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광역BRT 운행 시 일반차로 평균통행 속도는 시속 34.3㎞, 버스전용차로는 시속 36.5㎞로 각각 1.6㎞, 14.3㎞ 증가할 거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수요가 많고 혼잡한 서울 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와 성남시는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부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신도심 지역이 아닌 성남시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선(先)교통 후(後)개발'에 따른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환승센터, 광역버스, 광역철도 등 서비스 확충에 힘써 수도권 광역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