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종·기아 4종·제네시스 2종 수상“디자인, 사람과 모빌리티 연결고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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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은 총 11개 제품이 미국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22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트레일러 드론과 세븐 콘셉트,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PnD(Plug & Drive) 모빌리티 ▲L7 ▲모베드가 수상해 총 5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운송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수소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은 2022년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 수상에 이어 굿디자인 어워드에도 선정됐다. 대형 SUV 전기차 비전 콘셉트 세븐은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 함께 차별된 비율을 구현해냈다.

    현대차는 총 8개의 제품을 선정한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3개 상을 수상했다. PnD 모빌리티와 L7은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베드는 DnL(Drift and Lift)를 활용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다.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 위에서도 차체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조향각이 크고 휠베이스 조절이 가능해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니로 ▲EV9 콘셉트 ▲마젠타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총 4개가 선정됐다.

    작년 1월 출시된 친환경 SUV 니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그 속성 중 하나로 ‘이유있는 즐거운 경험’을 반영했다. EV9 콘셉트는 물을 표현한 바다 빛의 차체 색상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와 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를 적용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기아의 ‘마젠타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각각 수상명단에 올랐다. 마젠타 색상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일체감을 강조한다.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만 직관적으로 표시해 가독성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G90 ▲제네시스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총 2개를 수상했다. G90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점에서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으로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차량과 함께 선정된 제네시스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UD, 계기판, 내비게이션 간의 유기적인 콘텐츠 연동으로 일체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고객의 삶에 더 높은 수준의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사람과 모빌리티간의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