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설 선물 세트 구매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현대百, 점포 반경 5km 이내 당일 저녁 배송정관장, 19일까지 실시간 배송하는 ‘당일신청·당일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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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유통업계가 설 명절 직전까지 설 선물세트 수요를 잡기 위한 ‘당일 배송’ 경쟁에 나선다. 설 연휴 직전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명절 임박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주요 유통업계는 설 연휴 직전에도 설 선물세트를 받아 볼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0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선물을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로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한우’와 ‘청과’ 세트다.

    ‘한우’와 ‘청과’ 선물 세트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데다 일반 가공 식품과 달리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해 대량의 택배 배송보다는 백화점의 전문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인기 상품으로는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85만원)’,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58만원)’, ‘프레스티지 한라봉·배·사과·샤인 GIFT(19만 5천원)’, ‘푸드에비뉴 샤인·사과·배 GIFT(16만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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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당일 저녁까지 배송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21일까지, 21일 휴점하는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제품을 구매하면 실시간 배송하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19일 정오까지 운영한다. 전국 800여개의 정관장 로드샵에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제품과 지역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2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제공된다.

    정관장 직영 온라인몰인 ‘정관장몰’에서는 ‘매장픽업’ 서비스도 진행한다. ‘매장픽업’ 서비스는 ‘정관장몰’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알림톡 또는 SMS 제품 교환권을 수령하여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정관장 매장에서 제품 픽업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들이 설 직전까지 배송을 강화하는 이유는 명절 마지막 4일의 매출이 그 해 선물세트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2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4일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택배의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Food부문장은 “올해는 이른 설을 맞아 연휴 직전에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백화점은 선물하시는 분의 마음과 정성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연휴 직전까지도 품질 관리와 안전 배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