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회생절차 종결로 이뤄낸 성과지난해 판매 전년비 34.9% 증가KD 사업 신규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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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2022년 4분기 매출 1조 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흑자전환은 지난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24분기만에 기록한 성과다.

    쌍용차는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 1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이뤄낸 성과로 자체 평가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부분변경 모델은 물론, 신차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4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는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 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Knock Down, 현지 조립방식 부품 수출) 사업 등 신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연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을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할 예정이다. 2016년 이후 7년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