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주관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일환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 기증, 52억원 규모순직자녀 장학금 지원, 훈련 차량 지원 등 지속
  • ▲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를 소방청에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주관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제1차 프로젝트는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진행됐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기업들의 모임이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주관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는 협의회 회원사가 자율적으로 사회공헌 분야 등을 선정하고, 경제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첫 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소방공무원을 지원키로 했다. 현직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기업가 정신 발현 차원에서 소방공무원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소방공무원들이 화재 진압과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이 전국에 10대에 불과한 점에 착안했다. 현대차그룹의 버스를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로 개조해 소방청에 전달했다.

    지원하는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는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비롯해 프리미엄 버스 8대이며, 특수 장착 비용까지 포함해 총 52억원 규모이다.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에는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과 의료장비, 산소공급 시설을 적용하는 한편 실제 소방공무원들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의 교육과 훈련 역량 향상을 위해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가 보유한 시험 차량들을 소방청에 전달해 자동차 화재진압 대응과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에 활용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