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The Next Edutech' 미디어 콘퍼런스 진행웅진씽크빅, '생성형AI 접목' 에듀테크 리딩 선언네이버 클로바-챗GPT와 기술 협력 예고
  • 웅진씽크빅 이재진 대표ⓒ정상윤 기자
    ▲ 웅진씽크빅 이재진 대표ⓒ정상윤 기자
    "생성형 AI를 기반한 커리큘럼의 개인화로 학습자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

    웅진씽크빅이 15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The Next Edutech – 생성형AI를 더하다’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웅진씽크빅 플랫폼에 생성형AI를 도입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생성형AI 접목을 통해 고도화된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축, 한 단계 진화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를 겪으며 주목하는 교육의 화두는 '몰입의 증대'"라며 "생성형AI는 개인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습자 몰입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이 대표는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공개했다. 웅진씽크빅은 AI와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뤼이드와 아티젠스페이스, 시어스랩, 셀바스, 구루미 등과 협력한다. 

    이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개방해 더 많은 콘텐츠 회사가 웅진씽크빅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메타버스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시어스랩, 유니티 등과 함께 AI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에 메타버스 기술을 더한 '스마트올 메타버스'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메타버스와 생성형AI의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확대한 신제품 출시도 앞뒀다. 새롭게 준비 중인 영어 콘텐츠 '메타버스에서 떠나는 세계여행(가칭)'은 ▲입체적 공간이 만들어 내는 흥미 요소 ▲몰입을 더하는 스토리 ▲생성형AI 기반 원어민 NPC와의 대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 활동 등 그동안 축적한 메타버스 노하우를 녹여낼 예정이다.

    웅진씽크빅의 '스마트올 메타버스' 사용률은 지속 상승세로 지난해 전년 대비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약 15% 증가했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학습한 회원의 학습 완료율은 '웅진스마트올’ 전체 학습 회원 대비 19%, 독서 완독률은 14% 높게 측정되어 콘텐츠 몰입 이용이 학습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웅진씽크빅은 '웅진스마트올'의 대화형 시스템(챗봇)에 신기술 생성형AI를 적용해 폭 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대표는 "스마트올이 네이버 AI 클로바에 생성형 AI를 더한 '하이퍼클로바X'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시점이 오는 7월인 만큼 웅진씽크빅의 관련 서비스는 이후 최대한 빠른 시점에 선보인다고 전했다.

    웅진스마트올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게 되면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 학습자 수준에 맞는 ▲상호작용 ▲첨삭 지도 ▲책 추천 ▲AI스피킹 튜터 등 보다 폭 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에듀테크 시장의 지속 성장세로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매출은 9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왼쪽부터) 정진환 에듀테크연구소장,  이재진 대표,  최삼락 IT개발실장ⓒ정상윤 기자
    ▲ (왼쪽부터) 정진환 에듀테크연구소장, 이재진 대표, 최삼락 IT개발실장ⓒ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