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 개선 통한 '퓨처 리테일' 청사진지난해 역대급 실적… '기저효과' 대비"새로운 미래 먹거리 끊임없이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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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리테일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멤버십·기프트·결제 서비스 등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퓨처 리테일’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과 대체불가토큰(NFT), 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 1조8657억원과 영업이익 3480억원을 기록했다.

    손 대표는 “대내·외 악재와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강남점은 리뉴얼을 통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거래액 2조8000억원을 달성했고 대전 아트 앤 사이언스점 역시 오픈 1년 만에 방문객 24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중부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엔데믹에 따른 기저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마련도 나선다.

    손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이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세분화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자원의 전략적·효율적 집행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손 대표는 “자금조달 및 투자 우선순위 결정 등 현금 흐름 개선 활동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상 효율화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경쟁을 압도할 수 있는 전략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는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곽세붕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경원 전 감사원 제1사무차장, 김한년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