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송금도 6259억… 24.1% 급증
  • ▲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지난해 삼성페이 등과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이용 금액이 7000억원대를 넘었다. 간편송금 역시 일평균 600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342만건, 이용금액은 7326억원으로 각각 18.2%, 20.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는 모바일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도입됐다.

    삼성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 KB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등 은행 및 신용카드사들이 주로 제공한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휴대전화 제조사의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717만 3000건과 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3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520만건, 6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와 24.1% 늘어났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을 통해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역시 시중은행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물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정보기술(IT)업체, SSG페이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도 하루 평균 2708만건, 828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13.6%, 24.5% 증가한 규모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