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20기 정기주주총회 개최본점 소재지 서울→대구로 변경
  •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티웨이항공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대형기인 ‘A330-300’ 도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31일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쟁사들이 기단을 축소하는 동안 자사는 철저한 비용 절감을 통해 오히려 A330-300 중대형기 3대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현시점에 확고한 경쟁우위의 초석을 다졌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2월 24일 A330-300기종 1호기를 들여온 데 이어 같은 해 4, 5월 A330-300 2, 3호기를 추가로 도입했다. A330-300기종은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에 투입돼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장거리 노선에 진출했다.

    정 대표는 “A330-300을 통해 부가적인 화물 수입 창출은 물론 작년 12월 시드니를 시작으로 경쟁사들이 가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을 취항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는 향후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 확장하는데 절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선임의 건 ▲사내이사 정창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티웨이항공은 정관변경을 통해 본관 소재지를 기존 서울특별시에서 대구광역시로 변경했다. 티웨이항공은 본사 주소지 변경을 위해 앞서 지난해 7월 대구시와 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