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8%, 영업익 73% 증가 급성장
  • ▲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를 상장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를 다루는 부품 전문 회사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이날 KB증권·키움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상장하는 두 번째 회사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데,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대체·보완하는 데 사용된다.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알루미늄 역시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소 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8%와 73%가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