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의장 “동해사업장, 우뚝 솟아 인류 발전에 기여하길”
  • ▲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S
    ▲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S
    LS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사업장 내 신축 교량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를 딴 ‘덕봉(德峰)교’로 하고 이에 대한 명명식을 최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덕봉은 구자열 ㈜LS 의장의 호로,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봉’은 봉우리, 즉 최고를 의미한다.

    이날 동해사업장 덕봉교 앞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구자열 의장,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막 세리머니, 덕봉교 도보 횡단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구 의장은 기념사에서 “황무지 같던 이곳에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 클래스의 심장부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차례로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올해 5월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수직연속압출시스템)를 준공했다. 

    LS 측은 구 의장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의 호를 신축 교량 이름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하는 덕봉교는 해저케이블 사업활성화에 따라 사업장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존 43톤 하중의 교량 대비 70톤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어 안전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