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해 CA저장 후 첫 출하한 ‘CA 저장 사과’ 판매올해 약 600여톤 CA저장 사과를 전년 수준의 가격으로 선봬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각 사업부별 맞춤형 할인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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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와 슈퍼가 사과 가격 안정에 나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수확해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Controlled Atmosphere·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했던 부사 사과를 올해 처음으로 출하한다고 13일 밝혔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사과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CA 저장은 온도, 습도, 그리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등을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했을 때의 맛과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저장 방식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9일까지 7일간 비파괴 당도선별기로 13브릭스(brix) 이상 엄선한 ‘갓따온 그대로 사과(4~6입/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행사는 마트와 슈퍼를 방문하는 고객의 소비 형태가 다른점을 고려해 각 사업부에 적합한 프로모션을 적용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대량 구매가 많은 점을 고려해 ‘많이 살수록 더 싸게’ 행사를 통해 2봉 이상 구매 시 봉당 2000원 할인한 7990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소량 구매에 적합하게 단품 할인을 적용,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8990원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사과는 수확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물량이 출시돼 가격은 가장 낮다. 반면, 다음해 4월경부터는 저장해 놓은 사과 중 신선도가 우수한 상품 위주로 유통되기 때문에 가격은 높게 형성 되지만, 품질은 점점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CA 저장을 통해 사과 수확철과 동일한 품질의 사과를 비슷한 가격대에 선보여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동훈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 가을에 수확해 당시의 신선함과 맛을 그대로 유지한 CA 저장 사과를 첫 출하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 저장 과일과 채소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