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세먼지 300㎍/㎥ '매우나쁨'→'보통' 안내이용자, "미세먼지 나쁜데 초록색 표시 헷갈려"네이버, "정부 지침 따른 것...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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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제공하는 날씨 서비스가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으면서 이용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1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날씨는 전국 미세먼지 수치가 오후 5시 기준 300㎍/㎥에 육박해 '매우나쁨'에 해당하는데도 초록색 '보통'으로 안내하고 있다.네이버에 미세먼지 실측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환경공단과 KT 에어맵 코리아는 "데이터만 제공한다"면서 네이버 측의 오류라고 지적했다.네이버는 "정부 지침상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색깔을 표시한다"면서도 "오류는 아니지만 이용자 목소리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이날 전국 초미세먼지 수치는 20㎍/㎥ 수준으로 초록색 '보통'에 해당했다. 초미세먼지 수치 15㎍/㎥을 기록한 세종의 경우 하늘색 '좋음'으로 표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