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세먼지 300㎍/㎥ '매우나쁨'→'보통' 안내이용자, "미세먼지 나쁜데 초록색 표시 헷갈려"네이버, "정부 지침 따른 것...개선할 것"
  • ▲ 네이버 날씨가 미세먼지 '매우나쁨'을 초록색 '보통'으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 날씨 캡쳐
    ▲ 네이버 날씨가 미세먼지 '매우나쁨'을 초록색 '보통'으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 날씨 캡쳐
    네이버가 제공하는 날씨 서비스가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으면서 이용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날씨는 전국 미세먼지 수치가 오후 5시 기준 300㎍/㎥에 육박해 '매우나쁨'에 해당하는데도 초록색 '보통'으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에 미세먼지 실측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환경공단과 KT 에어맵 코리아는 "데이터만 제공한다"면서 네이버 측의 오류라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정부 지침상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색깔을 표시한다"면서도 "오류는 아니지만 이용자 목소리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초미세먼지 수치는 20㎍/㎥ 수준으로 초록색 '보통'에 해당했다. 초미세먼지 수치 15㎍/㎥을 기록한 세종의 경우 하늘색 '좋음'으로 표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