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스텍, 숙명여대 등서 정규과목 운영올해 국가거점 국립대까지 확대 계획
  • ▲ 오른쪽부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포스코
    ▲ 오른쪽부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포스코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부산대학교에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ESG시대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 협의회 소속 서울·강원·경북·경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총장, 교육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학계 및 전문 연구기관들은 포스코그룹이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며 ESG 경영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주목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숙명여대, 서울여대, 포스텍 등 대학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균형발전과 기업시민형 인재육성을 위해 대상학교를 국가거점국립대까지 확대하고, 현재 충남대, 전북대, 제주대에서 교과목을 진행 중이다. 2학기에는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전남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제주대에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돕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SNNC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의 각 사업회사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로부터 멘토링을 제공한다. 

    김 부회장은 “국가거점국립대 학생들을 비롯해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시민의 정신을 잘 알려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거점 국립대에 기업시민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기업차원의 노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