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체제 설명멀티 패스웨이 등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 제공
  • ▲ 사토 고지 토요타 신임 사장이 탄소중립, 이동 가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토요타코리아
    ▲ 사토 고지 토요타 신임 사장이 탄소중립, 이동 가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토요타코리아
    사토 고지 토요타자동차 신임 사장이 핵심 키워드로 ‘탄소 중립’과 ‘이동의 가치’를 강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토 신임 사장은 이달 임기를 시작하면서 최근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체제 방침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팀 경영’을 강조하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바꿔나갈 두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탄소 중립을 꼽았다. 그는 “전세계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에는 33%, 2035년에는 50%가 넘는 저감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50년을 향해 글로벌 토요타 직원들이 힘을 합쳐 탈탄소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과제로 ‘이동 가치의 확장’을 거론했다. 자동차 산업은 통신, 금융 등 다른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로 토요타는 일본 시즈오카 스소노시에 미래형 도시인 우븐 씨티(Woven City)에서 다양한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사토 고지 사장은 “탄소중립과 이동 가치의 확장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축으로 토요타 모빌리티 콘셉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에 더욱 도움이 되는 존재로 자동차를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