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이전에 상용화 완료 계획
  • ▲ 볼보의 수소전기트럭이 공공도로에서 시범주행을 하는 모습. ⓒ볼보트럭
    ▲ 볼보의 수소전기트럭이 공공도로에서 시범주행을 하는 모습. ⓒ볼보트럭
    볼보트럭은 스웨덴 공공도로에서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FCEV) 시범 주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볼보트럭은 이번 공공도로 시범 주행을 기점으로 수소 전기트럭이 자사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볼보트럭은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전기트럭을 공개했다. 이 트럭은 수소를 사용해 자체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다.

    볼보 수소 전기트럭이 공공 도로에서 시범 주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에 앞서 가혹한 주행 환경인 스웨덴 북부지역의 극도로 추운 기후에서도 성공적으로 시범 주행을 마친 바 있다.

    헬레나 알시오(Helena Alsiö) 볼보트럭 파워트레인 제품 총괄 부사장은 “현재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은 일주일 내내 다양한 기후에서 시범 주행 중”이라며 “매서운 바람과 눈이 많이 내리고 이로 인한 결빙 구간이 많은 스웨덴 북부 지역의 열악한 공공 도로 조건은 가혹한 환경에 대비한 시범 주행에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물류업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볼보의 수소 연료전지 트럭의 시범 주행은 향후 몇 년 안에 시작될 예정이며, 2030년 이전에 상용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볼보그룹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임러그룹과 협업해 대형 상용차용으로 맞춤 제작된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