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4.54 종료…환율 1.5원 오른 1326.30원美 부채한도 협상 및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영향
  • 코스피가 장 초반의 상승 폭을 내주며 약보합권인 249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6포인트 오른 2505.57에 개장한 뒤 장중 2510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83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3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거래량은 6억3597만주, 거래대금은 8조8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5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1.05%), 건설업(1.04%) 금융업(0.71%), 통신업(0.44%)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74%), 음식료업(-0.88%), 전기전자(-0.83%), 제조업(-0.4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38%), 기아(0.11%), NAVER(0.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62%), LG에너지솔루션(-2.30%), LG화학(-2.54%), 현대차(-0.95%)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안감이 확산함과 동시에 옵션 만기일 영향에 장중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 부담,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2차전지 매물 출회 등에 상승 제한되며 하락 전환했다"라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20포인트(0.63%) 내린 824.54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32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0억원, 558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6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4.1%), 에코프로(-6.78%)에코프로에이치엔(-2.21%) 등 에코프로그룹주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 구속 소식에 장 막판 일제히 급락했다. 

    이밖에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스엠(1.9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4.11%), HLB(-1.52%), 셀트리온제약(-1.09%), 펄어비스(-3.22%)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326.3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