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헤일링 표준모델 수립 등 목표2025년 신규 특화 서비스 시작 예정
  • ▲ 오른쪽부터 송호성 기아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기아
    ▲ 오른쪽부터 송호성 기아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기아
    기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헤일링(Car Hailing, 차량 호출)에 최적화된 전용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및 연계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

    기아는 전날 양재동 본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헤일링 전용 PBV 및 연계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아는 국내 헤일링 서비스 선도 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국내 헤일링 시장의 전동화 및 맞춤화 트렌드 확산에 앞장서고, 나아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PBV No.1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이동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 카헤일링 표준모델을 수립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헤일링 전용 PBV 개발부터 차량 운행 데이터/상태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와 연동되는 새로운 특화 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헤일링 전용 PBV 개발을 위한 특화사양 관련 요구사항을 제안한다. 이에 기아는 이를 반영해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전용 PBV 모델을 활용,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차별화된 차량 연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차량 운행 데이터/상태 데이터 확보 및 연동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Infotainment)와 카카오 T 앱, 내비 등 모바일 서비스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서도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신규 특화 서비스의 개발 완료 후 철저한 실증 과정을 거쳐 2025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