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57억원 전년비 26% 상승
  • 쏘카는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85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 자회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7억원에서 올해 63억원으로 273% 성장했다.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은 매출 48억원으로 1년 새 546% 성장했으며 플랫폼주차 서비스인 모두의주차장은 활성이용자수가 50만 명을 넘어서며 1년 새 매출이 46% 늘었다.

    쏘카는 경기 둔화와 카셰어링 시장의 구조적 비수기에도 구매력이 높은 30대 이상 고객 이용이 늘어나고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누적 가입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하며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쏘카 이용자 평균 연령은 2018년 29.1세에서 올 1분기 32.9세로 상승했으며 30~40대 회원 비중이 53%에 달했다. 특히 40대 회원의 준대형세단과 준대형SUV, 전기차 등 고급 차종 이용 비중은 2030 대비 4배를 넘어섰다. 올 1분기 쏘카 1대당 매출은 168만 원으로 1년 새 23% 상승했다.

    KTX 이용을 카셰어링에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카셰어링과 KTX 결합상품은 1분기 쏘카 전체 예약 가운데 7%를 차지했으며 KTX 주변 쏘카존 이용의 40%가 결합 상품 이용 건이었다.

    금리 상승과 택시요금 인상 등으로 차량구입, 교통비용에 부담이 커진 이용자들을 겨냥한 월단위 쏘카플랜도 1분기 계약 건수가 2배로 늘어났다. 2분기에는 여행 플랫폼 구축, 신차 플랜 차량 구입, 공격적인 마케팅 등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박재욱 대표는 "신규 서비스, 신차 플랜 확대,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해 올 하반기부터 큰 폭의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