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 ▲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전경련
    ▲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당 지도부를 만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상속세 및 법인세율 인하 등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1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김 대표 외에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 측에서는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희범 부영 회장, 이동우 롯데 부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박우동 풍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의 확산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성장 펀더멘털이 약화되면서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를 우려했다.

    그는 "이를 방치할 경우 20여 년 후 잠재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진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제·노동시장 경쟁력 개선, 규제 혁파 등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국민의힘에 세제경쟁력 개선, 노사관계 선진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구개발(R&D) 세액공제율 확대 ▲상속세율 인하 및 과표구간 축소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기업소득 환류 인정 범위 확대 ▲법인세율 인하 및 과세체계 단순화 ▲쟁의행위 관련 법제화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재검토 ▲중대재해처벌법 명확화 ▲지주회사 자회사의 손자회사에 대한 공동투자 허용 ▲지주회사 금융회사 보유 규제 완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