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023 자가용 인식 조사
  • 운전면허를 소지한 10명 중 6명은 카셰어링을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제20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운전면허를 소지한 25∼54세 전국 성인남녀 1200명(자가용 소유자 780명, 미소유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자가용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중 61.4%는 카셰어링을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로 인식했다. 반면 응답자의 8.4%가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로 봤다.

    운전면허 소지자들은 '카셰어링이 세컨드 카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43.8%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카셰어링이 익숙한 90년대생의 경우 48.3%가 동의해 대체 불가하다(24.5%)고 답한 비율보다 2배 가까이 됐다.

    카셰어링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자리잡은 이유는 자가용을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인식때문으로 풀이된다. 자가용 차를 보유하더라도 활용 빈도가 낮기 때문에 차를 사지 않고 카셰어링을 눈여겨 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자가용 소유자는 ‘차량 구매 후 불만족하는 이유’로 지출 비용 대비 낮은 효율성(60%), 주차 스트레스(45.7%) 등을 꼽았다.

    자가용 차량 소유자의 주간 평균 차 이용 시간은 8.8시간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6시간 차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자가용 소유자 87.1%가 일주일에 15시간 미만으로 차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가용 소유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보는 시각도 과반수를 넘었다. 자가용 소유자의 59.8%가 교통체증이나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인식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는 12년 동안 자차 소유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통해 모든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보다 완벽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